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번엔 '대사관女' 파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번엔 '대사관女' 파문

입력
2006.11.23 00:00
0 0

외교부가 8년 전에 일어난 ‘대사관녀(女)’파문의 뒤늦은 재확산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공중파인 SBS는 1998년 10월18일 방송된 모 시사프로그램의 ‘국군포로 장무환 북한 탈출기’를 최근 600회 특집으로 재방송했다. 특집에서는 1998년 탈북 후 중국에 온 국군포로 장무환씨가 주중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대사관 여직원에게 ‘국군포로’라고 밝힌 뒤 “좀 도와줄 수 없는 가해서…”라고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하자 여직원은 “아, 없어요”라며 퉁명스럽게 끊어버리는 장면 등이 방영됐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이 각종 블로그에 해당 장면 동영상을 퍼 나르고 수 백만의 네티즌들이 이를 보고 분노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모 포털사이트에 오른 동영상은 조회수만 무려 30만 건에 육박했다. 장씨는 같은 해 9월30일 납북 후 45년 만에 귀환했으며 그 여직원은 현재 주중 대사관에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내용은 98년 방송 당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정부가 국군포로 송환 정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외교부는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22일 대책회의를 갖고 진상파악에 나서는 등 파문 차단에 골몰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시 그 여직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