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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월드그랑프리 출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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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월드그랑프리 출전 포기

입력
2006.11.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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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골리앗' 최홍만(26)의 월드그랑프리 출전 포기가 허벅지 부상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홍만의 매니저 박유현씨는 22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지난 해 11월 레미 본야스키전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 때문에 오는 12월2일 열리는 그랑프리대회의 리저브 매치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재계약 협상과 이번 대회 불참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내달 2일 도쿄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2006'에 '리저브 매치'로 출전, 뉴질랜드의 레이 세포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었다. 리저브 매치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자가 부상으로 토너먼트에서 중도 탈락했을 때 대신 뛸 선수를 뽑는 경기. 그러나 최홍만은 왼 허벅지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불참하기로 하고 대신 12월31일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에는 출전하기로 했다.

박유현씨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재계약 문제와 출전 포기는 잘못 전달된 것"이라면서 "그 동안 계속 부상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는데 본선도 아닌 리저브 매치에 출전하는 것보다는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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