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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없이 화상통화에 무선인터넷까지… 인터넷전화 화려한 독립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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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없이 화상통화에 무선인터넷까지… 인터넷전화 화려한 독립선언

입력
2006.11.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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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일반 휴대폰과 다름이 없다. 그러나 단추 하나만 누르면 PC와 같은 화려한 기능이 펼쳐진다. 무선인터넷에 따라 접속하지 않아도, 화상통화는 물론 인터넷 게임 뉴스 날씨 등 온갖 콘텐츠를 액정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기로 통화내용을 녹음해 음성파일 형태로 저장한 뒤 바로 이메일로 보낼 수도 있고, 통화를 하다가 문서나 영상을 함께 보며 회의도 할 수 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VoIP/IP 멀티미디어 월드 2006'전시회에선 최첨단 인터넷전화(VoIP)기기들이 '꿈의 기능'들을 선보였다. 24일까지 열릴 이 전시회에는 세계 1위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인 스카이프를 비롯, 벨킨 넷기어 세계 굴지의 관련업체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했다.

특히 그 동안 PC에 헤드셋을 연결해 사용해야 했던 인터넷전화가 집전화기나 휴대폰 못지않게 세련된 외양을 지닌 기기로 출시됐고, 또 별도 인터넷 전화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기존 휴대폰이나 집전화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였다.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넷기어는 세계 최초로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스카이프) 공용으로 사용할 수 는 인터넷 무선전화기를 선보였다. 인터넷 할당기 역할을 하는 '베이스스테이션'에 랜선과 전화선을 꽂으면 무선전화 단말기를 통해,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벨킨도 PC 없이 무선랜이 연결된 곳에서는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는 휴대용 인터넷전화기를 내놓았다. 특히 함께 출시된 소형 인터넷할당기(라우터)를 이용하면 세계 어디서나 유선인터넷을 무선인터넷으로 변환시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보피어는 기존 전화기나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일종의 교환기(게이트웨이)인 '익스체인지'와 '콜센터'를 이용하면 일반전화기로 인터넷전화와 일반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자기 휴대폰으로 어디서나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출품된 제품들은 이미 상용화가 됐거나 내년중 상용화될 예정이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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