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9월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선욱(18ㆍ한국예술종합학교 3)군을 제3회 금호음악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군을 지도한 김대진(44) 교수는 금호음악스승상을 받는다. 김 교수는 손열음(20)씨가 1회 수상자로 선정된 2004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심사위원장인 장혜원 이화여대 교수는 “김군은 순수 국내파 연주자로 세계적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해 수많은 국내 음악학도들에게 희망과 의욕을 심어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금호음악인상은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낸 25세 이하 클래식 기악 연주자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자는 상금 1만 달러와 5년간 아시아나 항공 전노선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권, 5년간 연 1회 금호아트홀 독주회 기회를 갖게 된다. 시상식 겸 수상기념 음악회는 내년 1월 26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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