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고객 상당수가 주택마련을 위해 은행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경향은 30대에서 두드러졌다.
우리은행은 22일 20~65세 사이 거래고객 1만3,000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출을 받기 원하는 고객들의 경우 주택구입자금 마련이라는 답변이 52.4%(목적 1ㆍ2순위 중복합계)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밖에 전세자금 마련이 15.7%, 부동산구입이 19.9%, 주택리모델링이 6.0%로 사실상 주택과 관련된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중 49.5%가 주택구입자금을 위해 대출을 받고 싶다고 밝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와 50대도 각각 37.5%와 27.1%의 응답비율을 보였다.
특히 30대의 경우 전세자금 마련과 부동산구입, 주택리모델링 등의 항목을 포함할 경우 주택 및 부동산과 관련된 대출비중이 71%선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방식으로는 신용대출이 42.2%, 주택담보대출 37.8%로 나타났다.
예금을 하는 목적으로는 노후생활대비가 47.5%로 1위, 주택자금마련이 29.7%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예금목적이 노후생활대비라고 답한 응답자는 4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고 30대의 경우 31%가 주택자금 마련을 1순위로 꼽았다. 40대와 50대에서도 주택마련저축을 이용하고 있다는 답변이 각각 15.4%와 13.2%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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