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의사의 도움을 받듯이 돈을 지키는데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 ‘대한민국의 힘은 아줌마! 아줌마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 강연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중학동 한국일보사 강당에서 ‘개인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재테크 법칙’을 주제로 열린 세번째 강연에는 400여명의 청중이 몰렸다.
이날 강연에서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은 “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드는 것처럼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하기 재테크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나이와 재산 등 자신의 형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특히 “모든 자산을 부동산에만 집중하는 것은,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는 것은 물론, 금융자산도 현금 주식 채권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준석 제너럴에셋 자산운용팀장은 “재테크는 높은 수익을 올리는 일 만큼이나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열한 자본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올바른 판단을 도와줄 재무전문가의 손길을 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의 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강연만큼 청중들의 참여도도 뜨거웠다. 지금까지 세 차례 강연을 모두 들었다는 전업주부 김세희(34)씨는 “전문가들의 알기 쉬운 설명 덕분에 재테크가 더 이상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빠지지 않고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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