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17세 이하) 개최 후보지가 7개 도시로 압축됐다.
2007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잭 워너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과 함께 지난 17일 방한, 5박 6일간 개최 후보지를 둘러본 이나키 알바레스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실사 총평 기자회견에서 “광양, 창원, 천안, 서귀포, 수원, 울산, 서울 수도권 등 7개 도시로 후보지를 좁혔다”며 “이 가운데 4개 도시는 경기장 시설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내년 3월 1일까지 보완할 기간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아직 최종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개막전은 수원, 결승전은 고양에서 개최하는 것은 권고할만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워너 부회장은 “개최 후보지의 경기 시설과 교통, 숙박 시설 등 모든 준비가 완벽히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의 개최 준비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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