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수영 영웅’ 이언 소프(24)가 은퇴를 선언했다.
소프는 21일(한국시간) 호주 TV와의 인터뷰에서 “수영은 더 이상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 더 이상 선수로서 수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는 17세였던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는 등 3관왕에 올랐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스타. 세계신기록을 13차례 갈아치워 ‘인간어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소프는 아테네올림픽 이후 패션과 여행에 심취하는 등 개인 생활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미국 LA에서 머물며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바 있다. 지난달 호주로 돌아와 훈련을 시작했지만 잔부상과 고열에 시달렸고, 결국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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