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병들의 얼룩무늬 전투복이 미군 전투복과 비슷한 무늬로 바뀐다. 또 모든 장병들은 챙이 있는 전투모 대신 베레모를 착용하게 된다.
육군은 이런 내용의 복제개정안을 마련,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한반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위장효과가 가장 큰 무늬의 전투복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1990년부터 착용하기 시작한 녹색 계열의 얼룩무늬 전투복은 17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전투복의 착용방식도 미군처럼 상의를 바지 밖으로 꺼내 입는 식으로 변화한다. 전투모는 베레모로 대체하되 대민지원이나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을 위해 별도의 활동모자를 도입할 방침이다.
주로 장교들이 입는 근무복이나 예복, 정복은 정복 하나로 통합된다. 흑녹색의 장교용 외투도 짙은 쥐색으로 바뀐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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