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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이병규 물밑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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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이병규 물밑작업'

입력
2006.11.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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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팀인 주니치 드래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 받는 이병규(32ㆍ전 LG)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지난 17일 일본야구기구(NPB)로부터 이병규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뒤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FA 신분이라고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NPB가 보낸 e메일에는 `우리 팀들 중 한 곳(One of our clubs)'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신분조회 요청을 한 팀은 주니치 드래곤스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일본 스포츠신문인 닛칸스포츠는 19일 ‘주니치가 21일 대학 및 사회인 야구 드래프트가 끝나는 대로 이병규 스카우트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병규가 10년간 통산 1,435안타에 타율 3할1푼2리, 123홈런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타자’라고 극찬했다.

주니치가 이병규의 몸값으로 책정한 금액은 이병규가 올시즌 받은 연봉 5억원의 2배인 10억원(1억3,000만엔)으로 알려졌다. 일본 프로야구 FA 최대어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전 니혼햄)을 잡는 데 실패한 주니치는 그 대안으로 공ㆍ수ㆍ주를 겸비한 외야수 이병규를 선택했다.

이에 앞서 원소속팀인 LG는 이병규에게 4년간 최대 45억원 선을 제시했지만 양측은 우선협상 시한인 지난 17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병규는 “FA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으나 주니치를 제외하고 국내 다른 구단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주니치는 선동열 삼성 감독이 1996년부터 4년간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을 펼친 팀으로 특히 지난 99년에는 선 감독과 이종범(KIA), 이상훈(전 SK) 등 ‘한국인 3인방’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일궈낸 바 있어 국내 팬들과는 인연이 깊다.

이병규는 지난 1997년 프로에 데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한 뒤 1999∼ 2001년과 지난 해 4차례 최다안타 1위에 오르며 `안타 제조기'로 명성을 떨쳤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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