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먹거리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풀무원은 올해 건강과 환경을 해치지 않는 ‘로하스(LOHAS) 선도기업’ 으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개인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미래에 대해서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풀무원은 새롭게 선포한 비전처럼 유기농법을 활용한 ‘바른먹거리’ 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원진 전체가 참여하는 봉사동아리는 물론 풀무원건강생활, 올가홀푸드 등 각 계열사와 공장에서 총 8개의 동아리가 농촌 봉사, 먹거리 봉사, 무료급식봉사 등 활동을 하고 있다.
남승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풀무원의 임원들도 매년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유기농가를 찾아가 유기농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농가의 모자란 일손을 돕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충남 아산의 유기농 채소농가, 강원도 철원의 유기농 쌀재배지를, 올해는 원주의 유기농 녹즙 산지와 충주 친환경 사과 농가 등을 찾았다.
사회봉사활동으로는 전사 조직원들이 두루 참여하는 ‘나누리 봉사동아리’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매월 강남보육원을 방문해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는데, 친환경 원료를 주로 사용하며 두부 버거 스테이크, 유부 주머니 만두, 생야채쌈, 두부새싹샐러드 등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준다.
계열사인 풀무원건강생활의 ‘로사나(로하스 사랑 나눔) 봉사 동아리’도 매월 서울 강남구 수서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 밑반찬 나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친환경식품전문점 올가홀푸드의 직원들도 유기농 고구마 산지, 무농약 콩밭 등에서 일손을 거들고 있다. 또한 풀무원 봉사활동 중 특색 있는 부분은 직원뿐 아니라 가족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임직원 자녀들도 각종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풀무원은 다양한 봉사활동 이외에도 연 매출액의 0.1%를 ‘지구사랑기금’으로 적립하여 자연환경 개선과 환경 단체를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총3억8,000만원 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또한 창사 기념일이 있는 5월과 연말 12월에 ‘기아체험’ 행사를 진행하여 직원들이 점심 한끼를 굶고 모은 성금으로 결식아동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풀무원 남승우 대표이사는 “로하스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먹거리 봉사나 유기농가 체험 봉사, 환경 보호 활동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