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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대수도원장 이동호 아빠스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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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대수도원장 이동호 아빠스 선종

입력
2006.11.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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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아빠스(abbotㆍ대수도원장)인 이동호 아빠스가 18일 오후 2시30분 선종했다. 향년 71세.

중국 지린성 옌지 출생인 고인은 서울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입회, 1962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왜관본당 보좌신부, 구미본당 주임신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본원장 등을 지냈으며 71년 왜관수도원 제1대 아빠스인 독일 출신 오도 아빠스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대 아빠스로 선출됐다. 덕원자치수도원구 자치구장 및 함흥교구장 서리, 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례미사는 20일 오후 2시 경북 칠곡군 소재 왜관수도원 성당에서 열린다. (054)97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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