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해외무상원조 사상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3,500만 달러 짜리 종합병원이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주요 참전지였던 베트남 중부지역에 세워진다. 한ㆍ베트남 양국은 17일 하노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응웬 미잉 찌엣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사업’시행약정 서명식을 체결했다.
병원은 베트남 유일의 개방경제구역인 꽝남성 출라이 지역에 2010년 완공된다. 이 병원은 베트남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중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 한국의 이미지 고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베트남과의 국교정상화 이후 지금까지 약 1,000만 달러를 들여 중소병원 5개를 지어주는 등 12개 병원을 지원했다.
하노이=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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