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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에보니 타워 外

입력
2006.11.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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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에보니 타워

존 파울즈 지음. ‘셰익스피어에서 D.H. 로렌스로 이어지는 영국문학의 위대한 전통을 가장 확실하게 재창조해 나갈 수 있는 작가’(더 타임스)라는 극찬을 받은 거장의 중단편집. 켈트문학에 대한 관심을 다섯 가지 변주로 보여주는 이 책은 성공한 예술가의 이야기부터 중세 연애담, 중년 남성 실종 사건 등 다양한 소재를 켈트적 리듬의 풍부한 기법으로 그리고 있다. 정영문 옮김. 열린책들, 424쪽, 9,800원

▦모로코의 낙타와 성자

엘리아스 카네티 지음. 20세기 위대한 지성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저자의 모로코 여행 에세이. 모로코인의 삶에서 발견한 삶의 소박한 지혜를 독창적인 시선으로 전한다. 함께 실린 19장의 사진이 이국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자극한다. 조원규 옮김. 민음사, 192쪽, 9,800원.

▦새터 사람들

홍새라 지음. 199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은 저자의 첫 장편소설.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자본의 야만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통해 도시적 일상에 함몰된 우리의 삶을 성찰한다. 삶이보이는창, 332쪽, 9,000원

▦찰리와 함께한 여행

존 스타인벡 지음. “작가로서 내 나라의 시궁창 냄새를 모르고서 글을 쓰는 것은 독자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분노의 포도> 의 작가가 58세 때 직접 설계한 캠핑카 ‘로시난테’에 애완견 찰리를 태우고 미국 34개 주를 돌며 보고 느낀 것들을 적은 여행기. 저자는 미국의 뒷골목을 누비고 다닌 여행을 통해 미국과 미국인, 그리고 그 안에서 스러져가는 전통과 획일화하는 문명을 발견한다. 이정우 옮김. 궁리, 396쪽, 1만2,000원

▦하지 무라드

레프 톨스토이 지음. 톨스토이 만년의 삶이 상징적으로 투영돼 있는 유작. 러시아군을 떨게 만들었던 중앙아시아 카프카스의 실존 영웅 하지 무라드의 생애를 현미경적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되살렸다. 조윤정 옮김. 페이지, 248쪽, 8,500원

▲ 어린이ㆍ청소년

▦큰고니의 하늘

테지마 케이자부로오 글ㆍ그림. 병든 아이를 남겨두고 떠나게 된 철새 가족의 이야기.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이 아픈 가슴을 안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이 홋카이도 푸른 호수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1988년 뉴욕타임스의 ‘세계 그림책 베스트 10’선정작. 엄혜숙 옮김. 창비, 42쪽, 9,800원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2

최승호 시ㆍ윤정주 그림. “알: 알고 있니? 알을 깨고 알에서 뭐가 나오는지.”언어 감각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말놀이 운문시집. 우리말의 맛과 멋을 한껏 살린 시를 통해 아이들이 사물이나 자연과 직접 교감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장혜경 옮김. 예담, 168쪽, 8,000원

▦괴물이 태어나면…

션 테일러 글ㆍ닉 샤랫 그림. ‘~한다면’의 가정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안겨준다. 알록달록 만화 같은 그림과 끝없이 ‘~한다면?’ 놀이를 이어갈 수 있는 논리의 순환구조가 흥겹다. 홍연미 옮김. 웅진주니어, 29쪽, 9,000원

▦너의 용기만큼 큰 산

군터 프로이스 지음.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1318 청소년을 위한 소설. 최고의 모범생이었던 페터는 로제에 대한 풋사랑으로 어설픈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로 인해 점점 비뚤어진다. 초모룽마 망루에 올라 보란듯이 괴물과 직면하고 싶은 페터의 꿈은 이루어질까. 박종대 옮김. 사계절, 32쪽, 8,900원

▲ 교양ㆍ학술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정승희 지음. 지구의 마지막 오지 아마존을 10여년 간 취재하고 촬영한 저자가 아마존과 그곳에 사는 인디오의 삶을 소개한다. 저자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디오의 공동체적 생활을 체험한 뒤 아마존이 에덴동산임을 깨닫는다. 사군자, 344쪽, 1만4,000원

▦지배와 자치 윤해동 지음. 일제가 통감부를 설치하면서 조선의 기존 지방조직을 와해하기 시작한 1905년부터 1945년 해방 전 시기를 대상으로 지방의 하부 조직인 촌락의 구조와 변화과정을 다룬 학술서. 역사비평사, 448쪽, 3만원

▦웰컴 투 정글 마거릿 로우언 등 지음. 삶의 절반을 세계의 정글에서 보낸 한 여성 생물학자의 이야기. 그는 자신이 다닌 모든 오지에, 그것도 숲의 높은 곳까지 항상 자식들을 안고 다녔다. 유인선 옮김, 갤리온, 220쪽, 1만원

▦맑은 영혼 홍성엽 1979년 명동YWCA 위장 결혼식 사건에서 가짜 신랑 역을 맡은 홍성엽의 유고집. 민주화운동에 투신하다 52세의 나이로 생을 마친 그의 일기와 저서 <동학> 을 엮었다. 학민사, 620쪽, 2만8,000원

▦부의 위기 오마에 겐이치 지음. 장기 침체를 거쳐 일본 중류 사회가 어떻게 붕괴했는지를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본다. 지희정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96쪽, 1만2,000원

▲ 실용

▦제 멋대로 키운 아이 더 크게 성공한다 윤태익 지음. 부모는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고 뭐든지 해囹?한다. 하지만 막상 아이는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타고난 성격에 맞게 아이를 키워야 성공한다고 말한다. 다난출판, 232쪽, 1만원

▦내가 정말 알고 싶은 생활 속 허리병 클리닉 이승철 지음. 예방에서 진단, 치료, 재활까지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허리 병에 대한 지식을 모두 모았다. 허리는 평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청년정신, 296쪽, 1만5,000원

▦아이의 심리학 조혜수 지음. 반항하고 떼쓰는 아이를 창의력과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키워주는 상황별 대처법 모음. 말썽도, 반항도 이유를 알면 걱정 없다고. 아울북, 188쪽, 1만원

▦신바람 경영 윤복만 지음. 웃는 인재가 회사를 키운다며 회사를 재미와 즐거움이 넘치는 일터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경영이 있는 풍경, 232쪽,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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