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부인이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순정(96)씨가 그 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빛고을 인륜대상’을 수상했다.
충효예 실천운동 광주시연합회는 16일 인재양성과 불우이웃돕기, 여성단체육성 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인륜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이씨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이씨는 1962년 대한적십자사 광주ㆍ전남지사 부녀봉사 특별자문위원 창단멤버로 참여한 이후 40여년간 적십자봉사회 활동을 해왔다.
또한 1997년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장학회를, 지난해에는 ‘어머니 장학회’를 만드는 등 활발한 장학활동을 통해 해마다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1억여원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여사는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1년 ‘적십자 봉사장 은장’, 2002년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받기도 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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