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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점동씨 등 4명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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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점동씨 등 4명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입력
2006.11.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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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기리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4명이 새로 헌정된다.

1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김점동(金點童·1877~1910), 이임학(李林學·1911~2005), 김재근(金在瑾·1920~1999), 조백현(趙伯顯·1900~1994)씨가 최근 열린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인물선정위원회(위원장 조완규)에서 헌정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점동씨는 우리나라 첫 여성 의사로 맹아학교와 간호학교를 설립하고 무료진료 활동을 했다. 이임학씨는 한국 수학자로는 최초로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고 그의 이름을 딴 ‘리군(群) 이론’으로 세계 수학사에 업적을 남겼다.

김재근씨는 우리나라 조선공학을 개척하고 전문 교육과정을 창시해 세계 제1위 조선국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조백현씨는 농업과학의 선구자로 농작물 생산성향상 연구와 전통식품의 과학적 가치 부여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과학기술자는 19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과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4명의 과학자를 한 달 동안 공고,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 확정한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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