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커뮤니티 사이트, TV포털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한 무료 강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외국어학습부터 수능강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나로텔레콤은 16일 종로학원의 논술강의를 TV포털인 '하나TV'를 통해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학별 논술고사 특강 등 106편의 동영상 강의로 구성됐으며, 교재는 하나TV 홈페이지(www.hanatv.c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20, 22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실시하는 입시설명회 실황도 하나TV로 내보낼 예정이다.
MS의 '윈도 라이브 스페이스'(spaces.live.com)는 사이버 어학 연수 공간으로 유명하다. 8월부터 MSN메신저와 연동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전세계 22개국에서 36개 언어를 사용하는 1억2,000만명이 접속하기 때문에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MS에 따르면 실제로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접속하는 네티즌이 100만명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다.
인터넷전화업체인 스카이프(www.skype.co.kr)는 50명의 한국 회원들을 뽑아 외국인 강사들로부터 인터넷전화를 통해 영어회화 수업을 받는 행사를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매일 10분씩 미국, 영국의 영어강사들과 인터넷전화를 통해 1대1 강의를 받는다.
중국 정부가 만든 중국어 교육 사이트(www.linese.com)을 이용하면 중국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중국어 보급을 위해 만든 이 곳은 현재 영어와 중국어로만 제공되지만 앞으로 한국어와 일본어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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