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유방암에 대한 예방 의식을 높이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핑크리본사랑 마라톤대회다. 매년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참가비는 아모레퍼시픽이 전액 출자해서 만든 한국유방 건강재단에 기부된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비용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기프트’ 제도도 돋보인다. 올 4월과 10월에는 전 직원이 100여개의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청소 및 세탁, 도배 및 집기비품 수리, 위문공연, 미용강좌를 실시했다. 자원봉사에 드는 교통비등을 회사가 지원했다. 회사측은 향후 이 행사를 거래처 및 고객을 포함한 ‘범 아모레 퍼시픽 가족’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안면기형환자 수술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태평양복지재단, 여성생활분야 등 학술연구비 지원사업을 위한 태평양학술문화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과 아동복지를 위한 ‘아름다운세상기금’과 외국인 근로여성 및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을 돕기 위한 ‘여성기금’을 조성했으며, 저소득 모자가족의 창업을 지원하는 ‘희망가게’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여성과학자중 탁월한 인물을 4개 분야로 나눠 시상하는 총상금 6,500만원 규모의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을 신설했다. 2월에는 서경배(사진) 대표가 사재 1억원, 회사가 1억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해 북한어린이 건강 증진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