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5일 러시아와의 교류 확대로 루블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루블화에 대한 외국환 업무를 취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블화 송금과 수출환어음매입, 수입신용장 개설, 외화예금 등이 가능해졌다. 다만 루블화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현찰 환전은 이번 취급에서 제외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이 기존에는 루블화를 달러로 환전한 뒤 원화로 바꿔야 했지만 앞으로는 국내에서 루블화로 대금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돼 번거로움과 환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