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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있는 가족 "소비는 입시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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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있는 가족 "소비는 입시 위해"

입력
2006.11.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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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을 둔 가정은 다른 가족의 씀씀이도 수험생 위주다.

15일 현대백화점이 고3 수험생을 둔 경인지역 1,212 가족의 올 1~10월중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을 위한 지출은 일반가족에 비해 높은 반면, 나머지 가족을 위한 지출은 적었다.

수험생은 일단 잘 먹어야 하는 법. 이 때문인지 수험생 가족들은 식품구매액이 평균 112만원으로 일반가족(75만원)에 비해 50%가량 많았다. 컴퓨터, TV수신 모니터, MP3 등 가전제품과 건강베개 등 가정용품도 평균 92만원어치를 구입해 일반가족(65만1,000원)보다 많았다.

반면 잡화류, 아동의류 등 수험생 부모나 동생 몫인 제품구매는 일반 가족에 비해 10~15%가량 적었고, 특히 명품구입 비용은 일반 가족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식당가에서 외식도 수험생 가족은 일반 가족보다 회수가 훨씬 적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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