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1970년대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99년부터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컴퓨터(PC) 지원, 무료이동진료 지원 등 소외 계층의 삶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장기 지원 사업들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SK는 2004년 7월 SK자원봉사단을 발족시켜 각 계열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사랑의 바자회’ ‘사랑의 김치나누기’ ‘사랑나눔 캠프’ ‘장애인 IT직업자활지원’ ‘행복도시락’ 등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다.
특히 최태원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적극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면서 기업 경영활동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행복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나눔경영은 기업 경영의 목표가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함께 나누는 ‘행복 극대화’에 있다고 보고 이를 정리한 경영 이념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CEO 세미나에서 “SK그룹에서 기업 경영의 의미는 모든 이해 관계자를 행복하게 하는 활동의 연속”이라며 “이를 위해 사회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모든 임직원들이 직접 참가하는 자원봉사와 장애우 및 저소득층에게 필요한 일자리 창출 활동을 주요 실천방향으로 삼고 있다. 자원봉사 참가 직원은 연 인원 4만3,000여명에 이르며 이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쏟은 시간도 1인당 연 15.2시간, 총 21만 시간에 이른다.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로드맵’에 따라 내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4,23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6년간 160억원을 들여 1,000명 이상의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사회정착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또 3년 동안 80억원을 투입해 18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은 청소년 사회적응 프로그램과 보육시설의 보조교사 파견으로 2011년까지 1,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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