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증가폭이 2개월째 감소해 정부의 연간 일자리 35만개 창출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수는 2,346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7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8월 31만8,000명을 기점으로 9월 28만2,000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또 다시 감소세가 이어져 두달 째 20만명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월 평균 취업자수 증가폭은 29만 8,000명에 그쳐, 정부가 당초 계획한 일자리 창출 목표치 달성이 어렵게 됐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도 8.0%로 전년 동월 대비 0.8% 높아져, 10월 기준으로는 1999년 8.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3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는 실업률이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기업 신규공채가 늘면서 그간 비경제활동인구로 집계됐던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경제활동인구로 계산돼 청년실업률이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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