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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LG그룹, 봉사가 곧 즐거움 "이젠 볼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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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LG그룹, 봉사가 곧 즐거움 "이젠 볼런테인먼트"

입력
2006.11.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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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는 이제 의무가 아니라 자기만족과 즐거움의 볼런테인먼트(Volunteering+Entertainment)다.’

LG가 사회공헌 활동의 즐거움을 강조한 ‘볼런테인먼트’ 개념으로 주목 받고 있다. LG 관계자는 최근 “자원봉사는 강요에 의한 ‘희생’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함께 즐기는 ‘재미’에서 시작돼야 의미가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자기 개발을 도모할 수 있는 ‘볼런테인먼트’ 개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이를 위해 임직원 스스로 봉사 내용을 기획ㆍ실천하는 DIY(Do It Yourself)형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LG전자가 9월 ‘사랑나눔봉사단 공모전’을 열고 30개 팀을 선발해 회사가 비용을 부담한 것이나,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후원으로 ‘LG-굿네이버스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을 실시해 80개 팀의 자원봉사 경비를 지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LG는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하는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LG복지재단은 주거환경이 불편한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따뜻한 집 만들기’ 및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총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135개 가구에 난방시설과 목욕탕ㆍ화장실ㆍ주방환경 개선 등에 쓰일 자재비와 인건비 일체를 지원한다.

LG전자도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가정을 위해 11월 한달 동안 ‘사랑의 집 고치기’와 ‘사랑의 김장 담그기’ 자원봉사를 펴고 있다. 한국해비타트(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와 함께 진행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에는 한 가구 당 10명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릴레이로 참가, 도배에서 배관교체까지 소외계층의 노후 주택을 새 집으로 고칠 예정이다. 또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전달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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