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합참의장에 김관진·육군참모총장에 박흥렬

정부는 15일 합동참모회의 의장에 김관진(육사28기ㆍ대장) 3군사령관을 임명했다. 육군 참모총장에는 박흥렬(육사28기ㆍ중장) 육군 참모차장, 해군 참모총장은 송영무(해사27기ㆍ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승진 기용됐다.

김태영(육사29기) 합참 작전본부장과 박영하(3사1기) 육군 교육사령관, 백군기(육사29기)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은 대장으로 진급, 순서대로 1, 2, 3군사령관에 임명됐다. 김병관(육사28기ㆍ대장) 1군사령관은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옮겼으며 대장 직위인 합참 차장에는 박인용(해사28기ㆍ중장) 해군 작전사령관이 수평이동했다. 이로써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을 제외한 대장급 8자리가 물갈이됐다.

김장수 전 육군 참모총장의 국방부 장관 발탁에 따라 육군은 급격한 세대교체가 예상됐으나 대체로 기수와 지역안배를 고려한 인사라는 평이다.

23, 24일께 김 장관 내정자가 취임하면 국방부의 주요보직과 군단장 인사도 이어진다. 국방부 차관에는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과 김영룡 국방부 혁신기획본부장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육사31기 출신들이 처음으로 군단장에 진출한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