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기 안산시의 고교에서 최근 결핵환자가 집단으로 발생, 보건당국과 각급 학교를 긴장시키고 있다.
14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안산시 A고에서 지난 1년 동안 46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이 학교에선 지난해 11월 결핵환자 2명이 처음 발견됐고 이후 이들이 접촉한 학생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말까지 추가로 44명의 학생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생은 학교 건강검진과 별개로 직접 보건소를 찾아 결핵 감염사실을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져 교육당국의 건강검진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의 한 고교에서도 13일 학생 18명이 결핵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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