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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전 관전포인트/ '베어벡호 1.5군' 이란 1군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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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전 관전포인트/ '베어벡호 1.5군' 이란 1군 뚫을까

입력
2006.11.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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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길 수 있을까?’

‘베어벡호’가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과 맞대결을 벌인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아시안컵 2차예선 B조 최종전을 갖는다. 최강 멤버로 나서는 이란에 비해 한국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위주의 1.5군. 지난 7일 파주에 소집된 이후 단 한번도 베스트11이 함께 손발을 맞춰 보지 못하는 등 여건도 좋지 않다. 게다가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하는 선수들까지 차출을 강행하는 무리수까지 두며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과연 ‘베어벡호’가 악재들을 뚫고 승전보를 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좌기훈-우천수' 등 젊은 피 'AG리허설'…챔프전 앞둔 김두현·김용대 풀타임 뛰나

아시안게임의 리허설

베어벡 감독은 “이란전이 승패는 중요하지 않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질적으로 발을 맞춰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 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베어벡호는 주로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멤버들로 구성됐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김동진, 김두현, 이천수 등 3인방과 ‘젊은 피’들이 이란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리허설을 펼친다. 반면 이란은 유럽파를 총동원하는 최정예 라인업이다. 알리 카리미(바이에른 뮌헨), 바히드 하세미안(하노버96) 등 독일월드컵 멤버들이 대부분 승선했다.

챔프전에 대한 배려는?

승패 못지 않게 관심의 초점은 과연 K리그 챔피언결정전 출전이 예정돼 있는 김두현과 김용대(이상 성남), 조원희(수원) 등의 선발 기용 여부에 쏠린다. 이란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뒤 19일 챔피언결정 1차전에 정상 컨디션으로 나서기는 어렵다. 차출을 강행한 ‘무리수’를 둔 베어벡 감독이 이들을 선발로 내세우는 ‘뚝심’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천수-염기훈의 좌우 쌍포 주목

‘좌기훈-우천수’. 이란전을 앞둔 베어벡호는 왼쪽 윙포워드에 염기훈을, 오른쪽에 이천수를 배치시켜 원톱 스트라이커 정조국과 호흡을 맞추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는 K리그 막판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며 우울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염기훈은 프로 데뷔 1년차에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시즌 신인왕까지 예약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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