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미래의 고객이자 직원인 대학생들을 잡기 위해 잇따라 캠퍼스로 진출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0, 11일 이틀간 각 대학 동아리 대표들을 경기도 가평에 초청해 워크숍을 열었다. 6월에는 대학생 대상 주식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해 수상자에게 상금과 자사 취업기회를 부여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자체 심사를 통해 전국 20개 대학의 증권 동아리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신증권도 올들어 한양대, 부산대, 전남대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재테크 강연과 모의투자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투자전문가 양성을 위해 유학경비를 지원하는 증권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500억원을 투입, 대학 2학년 이상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금융선진국의 경영학석사(MBA) 등 해외유학 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대학생 대상 커뮤니티인 영삼성닷컴과 제휴, 회사 견학 프로그램과 금융설명회를 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로선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이 당장 수익에 보탬이 되지는 않지만 잠재시장이자 미래 직원에 대한 투자인 셈"이라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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