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토스트 및 샌드위치 전문점인 '캠토'(www.camto.net)가 외식업계에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매장 규모 10평 남짓한 소자본 창업형 브랜드이지만 투자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맹점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2004년 2월 대전에서 시작한 캠토는 충청, 경남, 호남지역에만 현재 15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대전 이남지역을 주로 공략해 기반을 다진 캠토가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 매장을 늘리기 위해 대대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캠토의 창업비용은 10평 기준으로 1,000만원(점포 임차비용 제외) 가량. 하지만 대다수 가맹점들이 월 200만~3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고, 입지가 좋은 곳은 월 50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내는 점포도 있다.
하지만 토스트 전문점을 내려는 예비 창업자들의 생활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점포 임대료를 포함해 2,000만~3,000만원의 창업비용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캠토는 본사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캠토의 성공 비결은 타 업체와 차별화하는 독특한 소스에 있다. 현재 15가지의 소스가 개발돼 있는데, 이중 다양한 과일에 허브향을 첨가한 허브과일소스와 고구마를 재료로 하는 스윗웰빙소스는 올해 3월 특허를 얻어내기도 했다. 담백하고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고구마 토스트, 핫베이컨 토스트, 피자 토스트, 핫참치 토스트 등 인데 제각기 차별화 된 맛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토스트 재료인 빵과 햄, 우유 등은 국내 유명 식품과 제빵회사의 햄(빵)을 사용하고 있다. 과일ㆍ야채류 등도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것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고, 점포별로 매달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본사에서 장비와 재료를 표준화된 메뉴얼로 공급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창업이 가능하다. 가격대는 1,000~1,600원대로 저렴한 편. 토스트, 샌드위치 이외에 커피, 아이스크림, 팥빙수, 과일주스 등 음료 메뉴도 갖추고 있다.
이연옥 대표는 "토스트 한 개가 170∼180g 가량으로, 영양도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면서 "바쁜 일상생활을 보내는 직장인과 학생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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