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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초고속 인터넷/ 와이브로 구축 내년 4월부터 일부 구간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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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초고속 인터넷/ 와이브로 구축 내년 4월부터 일부 구간서 서비스

입력
2006.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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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역사와 전동차에서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WiBro)를 구축, 내년 4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브로는 정지 상태와 이동 중에도 유선 초고속 수준의 데이터^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한 무선 인터넷 시스템으로,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와이브로사업자인 KT 및 SK텔레콤과 함께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서비스 대상지역은 1호선의 경우 서울역~청량리이며 2, 3, 4호선은 각각 시

청~충정로, 구파발~수서, 쌍문~남태령 구간으로 정해졌다. 도시철도공사가 맡고 있는 5~8호선은 모든 역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와이브로가 구축되면 역사 내는 물론, 이동 중인 전동차 내에서 단문메시지,동영상, 사진, 음악 등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며 채팅, 엔터테인먼트, 금융, 방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하철 이용객이 와이브로를 이용하려면 전용단말기를 구입해 노트북에 설치해야 하며, 월 3만원가량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KT 관계자는“내년 상반기 시내 250개 역사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한국철도공사와도 계속 협의해 수도권 일대의 모든 지하철 역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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