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그룹(회장 전필립)이 제정한 ‘2006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에 서양화가 김홍주 목원대 미술교육과 교수, 사회복지 부문에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특별공로 부문에 지난 5월 숨진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2일 선정됐다.
파라다이스상 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김 교수가 독창적 화법과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한국회화의 깊이를 더한 점, 김 이사장이 장애환자의 재활을 돕는 민간 재활전문병원을 짓기 위해 푸르메재단을 설립하는 등 장애인 인권과 복지사업에 헌신한 점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고 이 총장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주요 유엔기구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에이즈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및 백신 개발에 헌신하는 등 인류 건강에 크게 이바지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동 소피텔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4,000만원이 수여된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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