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브랜드 서브 슬로건 발표

서울시의 브랜드 서브 슬로건이 ‘Soul of Asia’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12일 이미 사용중인 ‘Hi Seoul’ 브랜드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하고 민선 4기의 정책방향을 전달할 서브 슬로건으로 ‘Soul of Asia’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oul of Asia’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포용하고 융합하여 서울문화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의미로 아시아 전통 위에 디지털 첨단문명이 어우러져 서울이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Soul’은 사전적 의미로 ‘정신, 기백, 열정, 정수’ 등의 다양한 뜻으로 쓰여지지만 슬로건에서는 ‘정수’와 ‘중심’이란 의미를 핵심요소로 정했다.

슬로건의 그래픽은 동양의 인식체계에서 삼재(三才)에 해당하는 ‘천(天)ㆍ지(地)ㆍ인(人)’ 사상에 바탕해 빨강, 파랑, 노랑을 사용, 역동성, 생명력, 우주중심의 의미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 “2002년부터 시민축제, 행사,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기 위해 서브슬로건으로 ‘We are Seoulites’, ‘I Love Seoul’, Dream@seoul 등을 사용했지만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슬로건을 하나로 하고 디자인적으로 브랜드와 통합함으로써 연관성을 높여 기억하기 쉽게 했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