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섹시폭탄’ 데니스 리처드(35)가 촬영장에 잠입한 파파라치 사진사의 랩탑 컴퓨터를 창 밖으로 집어 던져 길 가던 80세 할머니가 다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CBC방송 등에 따르면, 리처드는 캐나다 밴쿠버 교외 리치몬드 리버 록 카지노에서 진행된 영화 <금발과 더 금발(blond and blonder> 촬영 세트장에 몰래 숨어든 파파라치 3명과 언쟁을 벌이다 이들 소유의 랩탑 2대를 2층 발코니 밖으로 집어 던졌다. 날아간 랩탑 중 1대는 공교롭게도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던 할머니의 팔에 떨어져 가벼운 상처를 입혔다. 금발과>
파파라치들은 랩탑을 찾으러 갔으나 촬영 관계자들이 붙잡고 내주지 않자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한 뒤 “랩탑에 맞은 할머니는 경미한 부상이어서 고소할 의사가 없으며 손상된 랩탑 2대는 영화사측이 변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 모델과 ‘본드 걸’ 출신의 인기 여배우인 리처드는 또다른 섹시심볼인 파멜라 앤더슨과 공동주연으로 영화를 찍으면서 파파라치들의 집요한 카메라공세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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