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축구 11일부터 4강 PO/ 결승 가자…한판에 올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축구 11일부터 4강 PO/ 결승 가자…한판에 올인!

입력
2006.11.11 00:04
0 0

‘이 한판에 모든 것을 건다.’

‘건곤일척’의 한판 승부다. 11일 성남-서울, 12일 수원-포항이 펼치는 K리그 4강 플레이오프가 막을 올린다. 단 한 경기에 모든 것이 결정되기에 물러설 곳이 없다. 감독의 모든 지략과 선수들의 투지가 빛을 발해야 할 때다.

■성남-서울

김학범 vs 이장수

성남 김학범(46) 감독과 서울 이장수(50) 감독은 비슷한 경력의 소유자. 모두 ‘2인자’ 시절인 수석코치로 성남 일화의 리그 3연패를 이끈 흔치 않은 공통점이 있다. 김학범 감독은 작고한 차경복 감독을 도와 2001시즌부터 3연속 성남의 K리그 우승을, 이장수 감독은 박종환 감독 밑에서 93~95년까지 성남의 3연패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 ‘한’이 맺힌 점도 비슷하다. 이장수 감독은 2004년 전남 드래곤즈를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았지만 수원에 패하며 탈락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해 울산에게 져 탈락했다. 누가 플레이오프의 한을 풀까.

# '토종 득점왕' 자존심 맞장

우성용 vs 박주영

최근 2년간 ‘토종 득점왕’끼리의 자존심 대결이다. 우성용은 올시즌 15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고, 박주영은 지난 해 막판 마차도에 추월당했지만 국내 선수로는 최다인 12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다소 주춤했던 박주영이 리그 막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맞불을 놓을 태세다.

■수원-포항

차범근 vs 파리아스

K리그에서 유럽과 남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차범근 수원 감독과 브라질 청소년대표팀을 이끌었던 파리아스 포항 감독의 대결 구도를 일컫는 말이다. 차범근 감독은 지난 월드컵에서 직접 독일로 건너가 대회기간 유행했던 4-2-3-1 포메이션을 K리그에 접목시켜 후기리그 정상을 정복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K리그에 ‘한국식 삼바 축구’를 도입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남미축구답게 공격 지향적. 올시즌 통산 42골로 득점기록에서 성남과 공동 1위에 올랐다.

# '공인 해결사' 신·구 대격돌

백지훈 vs 이동국

수원-포항전에서 결정적 ‘한방’을 터트릴 해결사들이다. 백지훈은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수원 이적 후 알토란 같은 골들을 터트리며 해결사의 이미지를 굳혔다. 지난 8일 FA컵 4강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최대의 변수는 역시 이동국이다. 복귀 2번째 경기인 리그 마지막 울산전에서 7개월 만에 골을 터트렸다. 풀타임을 뛸 체력이 갖추어졌느냐가 관건이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