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Weekzine Free/ 건강 - 우리나라 당뇨환자 1.5형 많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Weekzine Free/ 건강 - 우리나라 당뇨환자 1.5형 많다

입력
2006.11.09 23:51
0 0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환자가 드문 반면, 1·2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1.5형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 전문 허내과의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와 최영주 내과의사가 2003년 1월~2006년 6월 허내과를 찾은 당뇨환자 3,357명을 분석한 결과 1형 당뇨환자가 2.3%, 2형 환자가 84.9%, 1.5형이 1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유형으로 소아기부터 나타나 소아당뇨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2형은 인슐린은 약간 분비되지만 그 기능이 떨어지는(인슐린저항성) 유형으로, 40세 이후 비만한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서구의 당뇨병 환자는 1형이 5~10%, 나머지가 2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2형 당뇨환자보다 발병연령이 낮고 비만하지 않으면서 인슐린저항성도 심하지 않은 1.5형이 12.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 교수는 “1.5형은 심근경색 등 당뇨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 경우 인슐린이나 인슐린분비촉진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오히려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