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방암 환자 51% "재발만 않는다면 절제 괜찮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방암 환자 51% "재발만 않는다면 절제 괜찮아"

입력
2006.11.09 23:58
0 0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암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면 유방을 모두 절제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유방암 인식의 달(10월)을 맞아 전국 20~60대 유방암 환자 72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50.7%가 이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대부분은 암의 재발 두려움에 따른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6%가 유방암으로 가장 힘든 것이 ‘재발의 두려움’이라고 답했다. 유방암 수술 후 5년이 지난 환자 중 자신이 유방암으로부터 완치됐다고 생각하는 환자는 19%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으로서 유방을 절제했다는 수치감’이 유방암으로 가장 힘든 점이라고 답한 사람은 대상자의 7.6%에 그쳤고 ‘신체적인 고통’ 이나 ‘주변의 시선’을 선택한 경우는 각각 5.4%, 2.8%로 나왔다. 또 응답자의 33%는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학회 박찬흔 총무이사(인제대의대 외과)는 "유방암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5년 생존율이 81.7%에 달할 만큼 치료효과가 매우 좋다" 면서 "최근 개발된 호르몬치료제 등의 재발방지 효과가 높은 만큼 지나치게 암의 재발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