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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축구로…克日!

입력
200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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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을 꺾는 날이다. 국내 스포츠팬들에게 최고의‘흥행카드’인 한·일전이 9일(한국시간) 야구와 축구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와 맞대결을 벌이고,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청소년대표

팀(19세 이하)은 인도 콜카타에서 일본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야구

와 축구에서 동반 승전보를 띄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삼성은 오후 6시 일본챔피언 니혼햄과 첫 대결을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상 대만 챔피언 라뉴 베어스와 중국 올스타팀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는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과 다름없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지난 7일 열린 각국 감독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니혼햄전 선발은 우완 임동규로 예고했다. 당초 선 감독은 좌완 전병호를 고려했으나 한국시리즈 이후 가장 컨디션이 좋고 제구력과 포크볼이 위력적인 임동규를 1선발로 확정했다. 기자회견에서도‘3점필승론’을 역설한 것처럼 초반 3점 이상의 리드만 잡는다면 곧 바로 권오준과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특급 불펜을 가동할 예정이다. 공격에서는 박진만과 진갑용, 조동찬 등 삼성의 한국시리즈 2연패의 주역들인 오른손 타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니혼햄의 트레이 힐먼 감독은 삼성전 선발로 좌완 야기 도모야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에서 벌인 니혼햄 1군 또는 1.5군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올시즌에는 19-4로 대파한 적이 있는 니혼햄전에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또 니혼햄의 4번 지명타자 세기뇰이 불법 체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첫경기에 나올 수 없는 점도 삼성에겐 호재다.

피로 누적을 호소했던 특급 마무리 오승환도 건재함을 보였다. 오승환은 8일오후 2시부터 도쿄 돔에서 가진공식 훈련에서 워밍업부터 피칭, 수비 등모든 훈련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소화해 주위의 우려를 씻어냈다.

오승환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던 선동열감독은 오승환이 씩씩하게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공식 인터뷰에서“선발이 5이닝만 던지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뒷문’에대한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양준혁과 심정수 등 중심 타자들도 배팅 훈련에서 잇따라 커다란 홈런 타구를 날리며 니혼햄전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도쿄=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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