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사무총장에 조셋 시런 미국 국무부 경제기업 및 농업 담당 차관이 7일 지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새 WFP 사무총장 인선을 공식 발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아난 총장과 자크 디우프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이 시런 차관을 공동 지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난 총장이 시런 차관을 지명하기 전 반기문 후임 사무총장과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제임스 모리스 사무총장의 뒤를 잇는 시런 차관은 워싱턴타임스 편집장 출신으로 1992년 북한을 방문, 김일성 주석과 면담한 적이 있으며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거쳐 지난해 8월 국무부 차관에 취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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