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8일 주택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내년 중 전국적으로 총 773만평의 택지를 공급키로 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 320만평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토공 사상 연간 공급물량으론 최대규모다.
토공은 특히 2010년까지 '수도권 연간 30만호 건설'을 위해 내년 공급물량의 70%가량인 530만평을 수도권에 집중 공급, 수도권내 주택건설 확대를 통해 집값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김포 양촌신도시에서 156만평을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 청라지구 38만평 ▦판교 신도시 32만평 ▦화성ㆍ동탄신도시 50만평 ▦남양주 별내지구 71만평 등 19곳의 택지지구에서 우량 택지를 공급한다. 또 지방에서는 대전 서남부신도시에서 13만7,000평을 공급하는 등 23곳에서 243만평을 공급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택지가 대량으로 공급되면 점차적으로 부동산 시장 및 집값 안정화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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