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장단 등 임직원들이 창립시절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질적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3박4일간 200㎞를 걷는 대장정에 나섰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남영선 ㈜한화 사장, 조창호 한화종합화학 사장, 진수형 한화증권 사장,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김관수 한화국토개발 사장 등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포함한 임직원 220여명은 7일부터 10일까지 '한화 도보 대행진'을 벌인다. 도보행진은 그룹 모태인 인천화약 공장터에서 새로 이전한 속리산 보은공장까지 약 200㎞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1년 전 신입사원들과 50㎞ 산악행군을 했던 김승연 회장은 6,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아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대행진을 통해 임직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성장동력발굴과 글로벌 사업역량확대 등에 대해 고민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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