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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0 클럽 스포츠시대] <4> 클럽리그 정착 방안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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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0 클럽 스포츠시대] <4> 클럽리그 정착 방안과 과제

입력
2006.11.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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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광부 조현재 체육국장 인터뷰

“클럽 리그제는 국민건강 증진과 사회 통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 "내년부터 우수 클럽에 해외탐방 특전"

문화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럽 리그제가 사회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7330 프로젝트’의 일환인 클럽 리그제의 실시로 각종 동호인 클럽이 활성화하는 등 생활 체육 저변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스포츠7330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조현재(46) 문화관광부 체육국장에게 생활체육 현안과 향후 전망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스포츠7330’ 프로젝트가 사회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국민들의 여가 시간이 늘었다. 스포츠 7330은 일주일에 3번, 30분씩 운동하자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생활 체육 실천을 통해 가족ㆍ세대간의 단절도 해소할 수 있고 또 경제적 차원에서는 국민건강이 증진되면서 의료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스포츠7330 프로젝트 중 하나인 클럽리그제가 올해 들어 확대 실시하고 있는데 성과는.

“올해 클럽리그제는 총 3만6,353개의 클럽에서 70만여명이 넘는 동호인이 참가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클럽리그제를 통해 지역 및 클럽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발견됐다.”

-클럽리그제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은.

“보다 많은 클럽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리그제 운영을 위해 운동장 확보와 행사 진행 등에만 예산을 투입했지만 내년부터는 우수 클럽들에게 해외 클럽 탐방 등의 특전을 줄 계획이다”

-클럽 리그제 외에 문화부의 생활체육 사업 지원 현황은.

“현재 문화부는 ‘유비쿼터스 생활체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어디서라도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과 야간 조명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하게 만들고, 체육관 설립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1년에 지역 스포츠센터를 10개씩,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하고 있다”

-생활체육 정착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중ㆍ고 교육 과정에서 체육 수업이 정상화돼야 한다. 체육 교과가 고교 2,3년생들에게는 선택 과목이 됐다. 전체 학생의 30%미만이 체육을 선택하는 실정이다. 고1 때도 체육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내신 문제로 인해 진짜 체육을 즐길 수 없고 점수 따기에 만 급급하다”

-학원 체육 정상화 방안을 위해 문화부가 역점을 두고자 하는 바는.

“중장기적으로 교육부와 함께 발전 모델을 찾아나갈 것이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체력인증제’ 실시를 검토하고 있고 체육 교사들의 해외 연수와 워크숍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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