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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전 가맹국 참여, 거대 자유무역지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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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전 가맹국 참여, 거대 자유무역지대 추진

입력
2006.11.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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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막하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하노이 선언’에 APEC 가맹 21개국ㆍ지역 전체가 가입하는 ‘아시아ㆍ태평양 자유무역지역’(FTAAP) 구상을 검토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8일 보도했다.

APEC 전체의 FTA 구상은 그 동안 민간 차원에서 제기된 적은 있지만 APEC 정상선언에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실화 가능성은 아직 멀리만 APEC 전체의 FTA가 실현될 경우 세계 인구의 40%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점유하는 거대 자유무역시장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미국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 미국은 그 동안 APEC 가맹국을 상대로 FTAAP를 타진했으며, 정상선언에 포함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미국은 이번 정상선언을 계기로 FTAAP 실현을 향한 공동연구 등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1년 정도 과제와 전망 등을 연구해 구상을 구체화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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