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방파’ 두목 김태촌(58)씨가 해외 출국 3개월여 만인 7일 새벽 귀국, 검찰에 연행됐다.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이날 인천공항에 수사관 2명을 파견해 오전4시 캐나다에서 입국하던 김씨를 연행,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진주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2001년 4월부터 2002년 8월까지 이 교도소 전 보안과장 이모(56ㆍ구속)씨에게 2,800여만원의 금품을 건네고 전화 사용이나 흡연 등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측은 “김씨는 7월31일 출국한 뒤 일본과 캐나다에 머물면서 신앙활동을 해왔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에 대해서는 사행성 성인오락기 비리 사건에 관련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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