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형 고속열차 "삼바타고 해외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형 고속열차 "삼바타고 해외로"

입력
2006.11.07 23:58
0 0

우리 나라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가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건설교통부는 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브라질 정부가 추진 중인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412㎞)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위해 BOT(Build, Operate & Transferㆍ시행자가 SOC를 건설해 운영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소유권 양도) 방식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1,900만명)와 리우데자네이루(1,200만명)의 인구는 브라질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두 도시의 경제 규모는 브라질의 절반에 육박한다. 두 도시간의 잠재적 교통 수요가 막대한 만큼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 철도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형 고속열차의 최고 속력은 시속 350㎞이다. 시속 300㎞인 이탈리아와 독일 보다 빠르다. 건설비용도 두 나라에서 제시한 예상 비용의 85% 정도로 저렴하다.

그러나 한국형 고속열차는 2009년 한국고속철도(KTX) 호남선에 첫 투입되는 등 아직 실용화 실적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확정해 투자의향서를 브라질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