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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왜고너 GM회장 상하이 '테크 투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한국서도 판매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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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왜고너 GM회장 상하이 '테크 투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한국서도 판매모색"

입력
2006.11.0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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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왜고너 GM회장은 한국의 GM대우가 소형차 및 경차 분야에 관한 한 전 세계 GM 생산망에서 기술적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왜고너 회장은 6일 중국 상하이 자동차 전시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M그룹은 GM대우의 제품개발 역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그 의존도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M대우는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소형ㆍ경차 부문 아키텍처의 개발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GM의 모든 해당 차량에는 GM대우의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고너 회장은 휘발유와 전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투 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BMW 및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 다만 구체적인 모델명이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GM대우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개발한 윈스톰이 유력시 되고 있다.

왜고너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미국의 기본원칙은 열린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최상의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왜고너 회장의 인터뷰는 이날부터 이틀간 상하이에서 열리는 ‘2006 GM 테크 투어’ 행사에 참가한 기자들과 이뤄졌는데, GM은 수소연료 차량인 ‘시퀄’을 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상하이=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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