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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같은 골프방" 룸 형태로 기계 설치… 팀 단위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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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같은 골프방" 룸 형태로 기계 설치… 팀 단위로 경기

입력
2006.11.0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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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온라인 골프 사업체인 ㈜더골프 (www.thegolf.co.kr)가 '골프방'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장명은 '스크린 더골프 클럽'. ㈜더골프가 개발한 시뮬레이션 기계인 '더 골프 19홀'을 노래방처럼 룸 형태로 설치해 팀 단위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더 골프 19홀'은 '골프투어 2001' 등 수준높은 3D-온라인 골프게임을 개발해낸 ㈜더골프 의 기술력이 집약된 기계. 정확한 헤드스피드와 각도 등이 입력돼 비거리, 탄도방향 등 실

전에서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된다. 시뮬레이션에서의 스코어와 필드에서의 스코어 간에 차

이가 많이 나는 기존 기계와 달리, 필드에서의 실제 실력과 엇비슷하게 나오도록 고안된 것

이 장점이다. 기존 시뮬레이션 기계들이 대당 6,000만~7,000만원대의 고가인 반면, ㈜더골프는 기계가격을 2,500만원대로 크게 낮춤으로써 프랜차이즈가 가능해졌다.

기계로 18홀을 이용하는 데 1인당 2만원이면 충분하다. 50평 정도의 면적에 4개 정도의 기계를 설치할 수 있고 관리자 1,2명이면 운영이 가능하다. 클럽, 골프 장갑, 골프화 등은 대여해주며 '더 골프'의 온라인몰 골프용품 판매 등을 통해 다양한 추가수익도 올릴 수 있다.

창업비용은 50평 기준 1억2,000만원선(임대비용 제외). 11월중 1호점이 개장되며, 10호점까지는 본사에서 기계 및 인테리어 비용의 20%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박성훈(39)대표는 "골프인구가 크게 늘어났지만 평일에는 업무로 주말에는 부킹난으로

필드에 자주 나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창안한 프랜차이즈"라며 "가족 부부 연인 직장동료 지인등과 저렴한 비용으로 필드의 재미를 느끼도록 할 수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문의 (02)469-9606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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