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정권의 남은 임기 2년 여 동안의 미국 진로 및 정국 향배를 좌우할 중간선거가 7일(현지시간) 실시된다.
미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상원의원(임기 6년) 100명 가운데 3분의1인 33명, 하원의원(임기2년)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을 새로 선출한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은 이라크전 실패 등에 따른 부시 대통령 및 공화당의 지지도 하락에 힘입어 시종 우세한 선거전을 펼쳐 온 민주당이 여세를 몰아 상ㆍ하 양원을 모두 장악할 수 있을 지에 모아진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고 상원에서도 공화당과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중간선거 결과는 7일 오후 출구조사에서 대략적 윤곽을 드러낸 뒤 7일 밤 또는 8일 새벽(한국시간 8일 오후) 상세 내용이 확정된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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