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된 중견ㆍ중소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2,400만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채용포털 인크루트가 상장 중견기업(상시근로자 301~999명)과 중소기업(300명 이하) 14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대졸초봉은 평균 2,463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2,83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약(2,826만원), 정유ㆍ석유화학(2,782만원), 금융(2,74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업종 중에서 유통ㆍ식음료의 대졸 초임 연봉이 2,15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업체별로는 전체의 47.9%가 초봉 2,500만원 이상이라고 밝혔으며, 3,000만원 이상인 곳도 18.3%나 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안정성과 자금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중견중소기업들은 우수 인재개발 및 투자에 대한 관심이 대기업에 못지않게 높은 편"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보다는 견실한 중견중소기업에 도전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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