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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술 실전강독] 조선후기 모내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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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술 실전강독] 조선후기 모내기 도입

입력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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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련 논술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다.

통합이란 용어는 첫째, 문학, 사회, 지리, 역사, 윤리 혹은 수리와 같이 개별 교과목간에 나타나는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이고 둘째, 사회현상과 관련된 내용을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과 연계하여 통합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첫 번째의 사례와 두 번째의 사례의 경우와 같이 통합적인 학습방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인가? 실제로 현재 고등학생들이 학습하고 있는 교과서로 예를 들면 첫 번째의 경우에 해당하는 각 교과별 통합은 다음과 같이 학습할 수 있다.

즉 국사교과서 175쪽에 보면 “농민경제의 변화.....농민들은 황폐한 농토를 다시 개간하고 수리시설을 복구하였으며, 생산력을 높이기 위하여 농기구와 시비법을 개량하고, 새로운 영농방법을 시도하였다. 모내기법을 확대하여.......농민들은 농업을 경영하는 방식도 변화시켰다.” 국사 교과서에 기술하고 있는 내용을 보면 조선후기 농업의 변화는 모내기법이 도입되면서 생산량이 급증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조선 초부터 우리나라 농민들은 모내기 법을 알고 있었으나 가뭄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던 농법이다. 그 이유는 뭘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한국지리(법문사) 50쪽 ”늦봄에서 초여름에는 오호츠크 해 고기압의 발달로 북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불어오는데 이를 높새바람이라 한다.

이 바람은 산지를 넘으면 푄현상을 일으켜 영서지방에 고온 건조한 기후를 형성한다.”고 적고 있다. 우리나라 모내기철인 5~6월은 오호츠크 해 기단의 영향으로 영서지방은 높새바람(푄현상)의 영향으로 가뭄이 들기 때문에 모내기와 같은 방법이 바람직하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노동력이 절약되는 모내기법이 도입되면서 광작이 시행됨을 알 수 있다. 광작에 의해 농민들이 농토를 잃어버리고 실업이 되는데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세계사(금성) 198쪽에 ”제1, 2차 인클로저 운동 16세기 영국에서는 모직물 공업의 육성으로 양모의 수요가 늘어나자 영주와 젠트리가 농민을 추방하고 농지에 울타리를 둘러 양을 기르는 인클로저 운동이 일어났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나 영국이나 경제현상이 동일하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는데 이때 발생한 실업은 어떤 실업일까? 경제(법문사) 200쪽에 ”특정 산업의 쇠퇴나 기술 혁신과 같은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인하여 실업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실업을 구조적 실업이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통합논술에서 요구하는 비판적 사고력, 분석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력과 같은 고등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들은 개별 교과목으로 학습할 때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에 유의해야 한다.

김현석 경기 수원 영통 이듀스아카데미 논술 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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