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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 열흘이 20점 좌우한다

입력
2006.11.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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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시기가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능 점수를 10~20점 정도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나름대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법. 무엇보다 시간 안배가 절대적이다. 영어 수학 국어 등 중요 과목은 수능시험 전날까지 손에서 놓아서는 안된다.

하지만 적절한 시간 활용을 통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 집중하는 것도 전략이다. 영역별 마무리 방법을 소개한다.

언어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 한두 지문이라도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예년에 출제된 지문과 문제유형을 마지막으로 살펴보자. 다른 교과 내용이나 시사적인 지문과 통합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 듣기평가는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리

새로운 유형이나 어려운 문제보다는 출제 빈도가 높고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단원의 예제와 유제, 기출문제에도 주목해야 한다.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 있으면 주관식 문제도 결코 어렵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들도 단원별로 하루 1~2문제씩이라도 풀어 계산감각을 유지하자.

외국어

듣기는 매일 꾸준히 연습해 두는 게 좋다. 관용어구를 정확히 익혀두고 다양한 대화체 어휘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청해력 테스트에서는 정답의 단서가 되는 부분이 반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듣기 내용이 나오기 전에 문제와 보기를 미리 보고 대화 내용을 짐작해두자. 어휘는 문장과 함께 익히는 노력을 계속한다.

사회ㆍ과학탐구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별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서의 통계자료와 그림, 그래프, 지도 등을 다시 한번 숙지한다. 최근 우리나라와 세계의 사회현상과 관련된 시사용어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는 통합교과 출제의 대표적 영역이다. 교과서를 바탕으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과학적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어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교과 핵심개념과 시험에 자주 출제됐던 탐구 자료를 정리하고 수능 유형을 파악하는 방법도 괜찮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도움말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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