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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e코리아’ 변신이 눈부시다

입력
2006.11.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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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우수기업 100곳 선정

우리나라는 1995년 1인당 국민소득(GNP) 1만 달러 달성 이후 10년째 마의 2만 달러를 단 한번도 넘어보지 못했다.

물론 곧 2만 달러 돌파를 예상하고는 있지만 환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국민소득 2만 달러’가 예전만큼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반면 거대 이웃 중국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달러, 3만 달러 시대를 개척할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선 당연히 ‘디지털 첨단기술’이 꼽힌다. 정부가 정보기술(IT)산업을 중심으로 10대 성장동력을 선정ㆍ육성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최첨단 성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고 새로운 기술력과 정보는 일일이 습득하기도 벅찰 정도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사용자들에게 ‘시공간의 응축’을 가능케 했다.

정보통신부는 특히 차세대 IT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 발전은 국가의 흥망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라며 “기업과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한 디지털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과 이동통신 등에 치중해 발전해 왔던 기존 디지털 정보통신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스스로 자초한 ‘디지털 레드오션’에서 과감히 탈출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열어야 한다.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2006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문화기술(CT), 항공우주기술(ST) 등 6대 첨단 분야의 기술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 기업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특히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소 벤처기업들의 신청이 많아졌다. 특히 지금까지 한국 디지털 산업에 있어서 수익성이 의문이었다면 이번에는 ‘마침내 수익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6회째인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에는 590개 회사가 참여했다. 정보통신기기 업체가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 통신기술 및 서비스 분야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중 총 100개의 유망 신산업 후보 기업을 선정하였다.

심사위원단은 “산업부문별 비율은 차이가 벌어졌으나 기술력 부분에서는 작년에 비해 상당히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지식정보강국 이-코리아(e-Korea)건설의 첨병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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